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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콘텐츠 개발없인 태권도 미래도 없어(김용수 코치)
조회 : 1418    작성자 : 문양규   [ http://www.mooyenews.kr/ ]
다양한 콘텐츠 개발없인 태권도 미래도 없어

국기원·KTA 등 제도권 단체들 '태권도전공자 취업난' 해결 위해 다각적 노력 필요

김용수 코치(울산시태권도협회) ㅣ 기사입력 2012/12/04 [03:41]



지난 번엔 전반적인 태권도 학과 취업에 필요한 사회적 분위기를 언급했다. 이번에는 좀 더 심층적으로 들어가서 세부적인 해결방안을 피력하고자 한다.

우선 태권도대학이 현재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가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그건 다름 아닌 일선체육관 지도자들이 시초가 되어 겨루기, 품새, 시범 등에 재능과 관심 있는 꿈나무대상으로 분야별 지도를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이 현재 태권도학과를 만든 장본인들이라 할 수 있다.

즉, 태권도의 각 분야별, 재능이나 관심 있는 꿈나무를 전문지도자들이 발굴하여 육성시켜 지금의 태권도 대학에 진학시키는 시스템 구조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경기침체와 저출산으로 인한 일선태권도장들이 어려운 실정에 처하다보니 향후 태권도 대학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줄어드는 것은 두말 나위없으며 더구나 태권도전공이수자들이 사회진출에 대한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면 태권도대학 존립조차도 장담 못할 것이다.

제일 시급한 것은 꿈나무 및 학부모들에게 태권도에 대한 향후비전을 명확히 제시, 전달되어야만 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하지만 작금의 구조형태를 보면 그렇지가 않다. 관계기관의 방만한 정책과 비효율적 행정은 언젠가는 태권도를 벼랑 끝으로 추락시킬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태권도 대학의 존폐위기에 직면한 상황수습을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 대학 등에서의 논의를 더 이상 미룰 여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

필자는 위 내용을 가지고 그동안 분석하고 구상한 몇 가지 세부적인 방안에 대해 언급해 보고자 한다.

겨루기, 품새(시범) 실업팀 활성화 노력 필요

10년 전과 비교해 봐도 겨루기 실업팀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 단순히 전국체전을 위한 실업팀 밖에 없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메이저급 팀이라 해봐야 삼성에스원, 한국가스공사 정도 꼽을 수 있겠다. 여기서 각 시도는 실업팀 하나를 만들기 위해 나름의 자구노력을 하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예전 같지 쉽지는 않다. 여기서 우리는 근본적 원인을 짚어볼 필요성이 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고 있다. 기업은 실업팀을 창단할 때, 돈을 버는 것 보다는 쓰는 입장이라 보면 된다. 그만한 회사의 대외적인 홍보가치, 마케팅 전략적 요소가 가능한가를 기업은 짚어 본다. 태권도를 보자. 올림픽에 정식종목은 되었지만 비인기 종목이라는 이유로 실업팀은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레슬링종목에서는 실업팀은 많은데 선수들이 없고, 태권도 겨루기에서는 선수들은 많은데 실업팀이 없다. 태권도 겨루기 인프라는 여느 종목보다 많은데 사회진출은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기처럼 어렵다는 의미다.

이는 분명히 태권도협회, 대학연맹, 실업연맹 등에서 깊이 반성하고 노력해야 해야 될 부분이다.

여기서 대안을 제시해 본다면 대외홍보를 위한 태권도 채널을 만드는 정책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요즘 당구, 낚시 등 스포츠 채널이 많이 생기고 있다. 그러나 태권도 인프라는 많은데 태권도는 없다. 여하에 따라 태권도와 관련된 각종 콘텐츠를 계발하여 얼마든지 태권도의 대외가치를 홍보할 수 있다고 본다.

요즈음 각 시도에서는 침체기에 빠진 도장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시범단을 구성해 길거리 홍보 등 다양하게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하지만 국기원, 태권도협회 등 제도권 핵심 단체들은 침체기에 있는 도장활성화를 위한 방향제시나 노력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필자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서로 Win-WIN 할 수 있는 정책구상을 반드시 마련, 추진해야 한다.

태권도의 콘텐츠가 개발된다면 일선태권도장 활성화 및 겨루기, 품새(시범)등 실업팀이 자동으로 창단될 것으로 본다. 그러면 태권도 전공자들의 사회진출의 폭이 더욱 더 넓어지지 않겠는가?

정책적인 근본 체질 문제가 먼저 해결된다면 팀 하나 만들어 달라고 애원하지 않아도 기업이 팀 창단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본다. 그만큼 대외 홍보가치가 있는 것이다.

아울러, 겨루기 태권도 프로화를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고, 현재 품새 활성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국체전 정식종목이 되어야 한다.

해외시장 활로 개척 및 인턴십 강화

현재 각 태권도 대학에서는 국내 체육관이 포화상태임을 감안해 해외시장으로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고용자, 피고용자 간의 명확한 행정적 절차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사회진출의 마지막 노선인 대학에서 학생들을 사회진출 시킬 때에는 향후 비전과 함께 삶을 개척, 영위할 수 있는 조건이 수반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한 계약절차가 명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현장 적응능력 배양을 위한 행정교육 및 프로그램 계발 노력과 겨루기, 품새 등 전문화 교육, 인성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서 사회진출을 시켜야 된다고 본다.

대기업 등과 연계한 각종 기업 취업알선

현재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성 얼마든지 사회진출 노력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삼성 에스원은 시큐리티 업체다.

하지만 행정적인 능력과 현장 적응능력 부재로 입사를 시켜도 적응을 못하고 그만 두는 경우가 많다. 이는 현장경험 및 사회진출에 대한 적응이 부족하여 발생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반드시 기업과 연계한 실전교육(행정교육 등) 및 현장경험 능력을 최대화시켜 각종 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개인 특성별 향후 진로에 맞는 교육시스템 구축

1,2학년은 학교 적응 및 기본 교양교육 등을 위주로 한다면 3,4학년은 향후 사회진출에 대한 개인별 특성에 맞는 그룹을 구성하여 사회진출을 위한 특성화 교육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실업팀 진출자, 해외취업자, 국내도장 취업, 운영자, 기업 .체육단체 취업자, 학교진출자, 학업 연계자 등을 분류시켜 각 분야별 능력을 배양하여 사회진출을 위한 전문교육 양성 프로그램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행정능력 배양이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근본 체질개선을 위해서는 태권도 단체를 비롯한 관련 대학들이 연구, 노력하여 나가야할 방향과 비전을 명확히 제시해 줘야 한다.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사고를 먼저 버리고 상호간의 발전적인 지혜를 한데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만 많은 태권도 전공자들이 사회진출이 가능하며 그것이 곧 태권도의 미래를 밝게 하는 것이다.




작성일자 : 2012년12월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