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몰상식의 극치’ 울산시태권도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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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136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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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몰상식의 극치’ 울산시태권도협회
한국무예신문 ㅣ 기사입력 2012/09/23 [20:16]
지난 9월22일(토) 울산시 종하실내체육관에서는 울산태권도협회(회장 김종관, 이하 울산협회)가 주관한 제61회 공인승품(단)심사대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는 어려운 경제사정에 따른 심사인원 변화와 함께 혹시 부정 심사는 이뤄지지 않는지를 살펴볼 겸 심사현장을 사진촬영하며 취재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아울러 심사장에 나온 자녀들을 응원하러 온 가족들의 분위기도 취재하면서.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협회관계자가 다가와서 “위에서 시켰다”면서 사진촬영을 제지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서로가 아는 사이에)난처하니 “시키는 대로 해 달라”고 했다.
하도 어이가 없어 울산협회 김옥태 사무국장에게 누가 기자의 취재를 못하도록 지시 내렸는지를 사실 확인하던 중 박화순 심사분과위원장이 자신이 시켰노라고 말을 했다.
기자는 생생한 정보를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게 주 업무이다. 아울러 기사의 현장감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방문을 통한 사진촬영 등을 우선하고 있다.
이날 울산협회가 기자의 취재업무를 방해한 것은, 독자들의 알권리 침해와 더불어 심각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 일이자 언론에 대한 모독이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고 묵과할 수도 없는 일이다.
이에 이날 취재를 못하도록 제재 지시를 내린 박화순 심사분과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묻고자 한다.
‘무슨 근거로 언론의 고유 업무인 기자의 취재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제재지시를 내렸는가?’
위 질문에 대한 납득할만한 해명과 그에 따른 조치가 없을 경우 언론 취재업무 방해에 대한 책임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런가하면, 매번 울산협회 행사 때마다 회원들로부터 듣는 말이 있다.
“젊은 지도자들에게 집행부에서 ‘감투’를 주니 선후배도 없다” “다들 협회 소속된 회원들인데 융통성이 없는 잣대로 과잉 충성하는 모습들이 눈에 보인다” “선후배지간의 위계질서도 없으니 나이 어린 후배들이 선배들을 보면 인사도 안한다” 등의 탄식과 함께 “스승이 운영하는 태권도장 인근에 제자들이 도장을 개관하여 수련생들을 빼 간다”며 “이것이 다 근본도 없는 위계질서의 문제점이 아니냐”며 개탄스러워 했다.
이날 취재현장에서 본 울산임원들의 행태는 윤흥길의 소설 ‘완장’ 그 자체였다.
차마 권력이라고 말할 수조차 없는 하찮은 ‘완장’ 차고 회원들에게 군림하는 울산협회 일부 임원들의 몰상식의 행태나 회원들의 그에 대한 집착, 그리고 그 꼭두각시놀음를 지켜보자니 역겨움마저 들고 이러한 울산협회의 앞날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문양규 울산주재기자> | | 작성일자 : 2012년09월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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