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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황열반(鳳凰涅槃)
조회 : 1132    작성자 : 김재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현대태권도 김재준 입니다.

다가오는 추석명절, 가족들과 함께 풍요로운 마음과 행복한 시간이 되시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지난 임원(울산태권도협회장)선출과 이어져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회장출마를 한 후보자의 입장으로써, K회장의 담화문을 보고 깊은 유감을 표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던 회원여러분들에게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글을 작성하기 전까지, 많은 고뇌를 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이 아픈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카더라’는 말과 ‘유언비어’들이 난무하고 있는 사실들을 듣고 있으면서 묵묵히 기다림과 기다림 속에 묵언할 수 밖에 없는 저의 개인적인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나 침묵을 지키고 있잖니 지지해준 후배들의 원성과 아무것도 모르는 회원들에게 또 하나의 죄를 짓는 것 같아, 이를 밝히고자 합니다.



지금의 당선자와의 합의를 이룬 것은 선거를 치루는 과정에서 후보자들 간의 팽팽하게 달리며, 대의원들의 감정까지 치닫고 있는 중에 한 고문의 중재로 인한 후보자 간의 합의로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합의’라는 것은 서로가 약속이 있었기에 그리고 이전에 것은 다 덮어두고 새로운 것(발전)을 추구하자는 의미에서 양보할 것은 양보해가며 합의를 이룬 것이라 사료됩니다.



7월 12일 오후 10시 30분, 두 후보자 간의 합의한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녹취록근거)



‘추대’로 시작하여 임원구성은 ‘서로가 논의하자‘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C 당선자는 합의한 내용은 전혀 없고 일방적으로 임원구성을 해, 약속을 저버린 상태입니다. 이에 참담한 심정을 머금고 지지해준 대의원들의 결단을 기다리며, 침묵만을 지키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K회장의 담화문을 보면서, 화합과 봉합의 담화문이 아닌 자신의 변명과 함께 일부대의원들의 반박하는 내용들만 무성하게 적힌 것을 보고, 더욱 참담함을 느끼며, 이에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자 합니다.



먼저, 울산태권도협회는 모든 회원들과는 무관하게 K회장께서 장기집권을 한 사실은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 보입니다.



울산태권도협회의 11여 년간 회장으로 역임한 K회장은 여러분들이 다 아시다시피 경기력향상에 노력했고, 이로 인해 공적까지 인정을 받아 관련기관 및 정부부처에서 개인적인 수상의 영광도 누렸습니다.



경기력향상에 노력한 사실은 부인하지 않으며, 저 또한 인정하는 부분은 인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체전성적을 내기위해 시체육회로부터 1억여원내외의 지원금 받아 실업팀용병선수를 돈주고 데려오는 것이, 과연 울산의 태권도발전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물론, 전국에서 울산 태권도위상을 올린 성적과 쾌거는 높게 평가합니다.



다만, 태권도장을 경영하는 이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미칠까요? 우리회원들은 분명 생각해봐야 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저는 많은 경험과 태권도협회의 행정을 보면서 오히려 울산지역선수들에게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까지 연계체제에 비중을 두는 방법이 우선이 아닌가하여 감히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K회장은 자신이 “열심히 노력을 했다”고는 하나, 회원들의 도장운영에 대해서는 K회장이 그 ‘고뇌를 헤아렸다’고 보는 이들은 흔치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발단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 보이며, 더 구체적으로 적어봅니다.



협회는 회원들을 위한 협회이며 회원들이 심사 때 마다 지불하는 회원회비를 바탕으로 운영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요즘같이 전반적 경기침체와 현대그룹계열사의 경영악화는 도장에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기도 합니다.



이런 위기의식이 팽배한 시점에 즈음하여, 협회는 회원의 주권을 말살하고 심지어는 회원들에게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을 보고 많은 회원들이 성토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태권도장경영에서는 승품,단 심사가 도장 경영을 좌우하리만큼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공인승품,단심사의 평균 불합격률이 1.2%내외인데 비해, 울산태권도협회 심사 불합격률은 10%를 육박한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심사의 퀼리티(quality)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고 말하는 이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일부도장들은 10여 명씩이 한자리에서 불합격이 되고 어떤 도장은 한자리에서 15명이 불합격이 되는 등 회원들의 자존감은 최악의 상태이고, 그 도장들은 위기에 몰려 결국 도장을 팔고는 다른 도시로 옮겨가는 최악의 사태가 생기기도 했답니다. 심지어는 인위적으로 자신을 불합격시킨다며, 패닉상태에 처한 회원들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어제입니다. 타 지역으로 도장을 옮긴 K관장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유선으로 전하는 말에는 요즘 들어서 후배들로부터 전화가 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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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을 부산으로 옮겨야 할지, 마산으로 옮겨야 할지?” 그리고 “울산에서는 못 할 것 같다면서요.”



C후보자와 합의 시에는 후보자인 저에게 지지해줬다는 이유만으로 승품,단 심사에 불이익을 가하는 일과 또 승품,단 심사와 관련하여 투명해졌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는데, 말입니다.



태권도장을 경영하는 사람들은 심사연습을 시키면서 다들 똑같은 고뇌를 합니다.



예를 들어, 1품에 응시하는 유치부나 1-2학년짜리 어린이들에게 경기겨루기를 연습시키면서 서로 발이 부딪혀 우는 모습 속에서 과연 저들은 태권도를 어떻게 인식할까하는 생각이 그것입니다. 이들은 태권도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서 배우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국기원(경기단체가 아닌 특수법인)에서 심사평가내용중 겨루기부분에 있어 설령 경기겨루기방법으로 심사를 평가해야한다고 하더라도, 저는 조심스럽게 제시해 봅니다. 1~2품은 약속겨루기를 3~4품이 되었을 때, 경기겨루기 형식으로 시키는, 그런 지혜가 필요하지는 않는지?를 말입니다.



한국체대 J교수는 1.2.3품의 맞춰겨루기 모형을 국기원에다가 제시했고, 국기원도 맞춰겨루기를 추구한다고 했습니다. 심사 평가위원 교육을 직접 시킨, 한국체대 L교수 역시 1품 등의 응시생들은 맞춰겨루기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울산은 유독 경기겨루기방식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품 심사의 대부분은 초등학교의 저학년들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는 처음으로 도전하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태권도의 품자격증이 아닌가싶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태권도로써 실망과 포기해야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것보다는 ‘태권도’라는 참다운 의미와 또다른 도전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이 계기로 인해 응시생과 학부모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전환시키고 3-4품 이상은 태권도 퀼리티(quality)를 높이는 현명함을 우리는 추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태권도 경기 중 학부모가 가장 많이 참석하는 승품,단 심사를 축제로 승화 시킨다면 도장경영활성화를 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고 저는 장담하며, 살아왔습니다. 이는 학자로서 주장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를 평소, 회원들도 알고 있고 그리고 갈망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선거만큼은 많은 회원들이 찾아왔고, 일부선배 그리고 동료후배들까지 합세하여, 저에게 회장으로 나왔으면 한다고 권유를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5년 전에도 여러 차례 권유를 받았지만 고사한바있고 이번에도 고사를 했었습니다.



지난 5월 중순쯤인가요. 울산협회 C부회장이 회장으로 출마를 할 거라고 생각해서 평소 내가 아끼고 인정하는 S이사에게 “네가 앞으로 모든 사람들을 잘 포용해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한 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생각은 K회장께서 C부회장에게 많은 부분을 배려하는 것을 보고 판단했고, 재정적으로도 안정된 분이어서 회장으로 나오는 이유가 충분히 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6월 초순쯤이었을까요.



후배들은 C부회장이 출마하지 않는 것 같다며 K회장을 만나보라는 수차례의 권유에 6월14일 K회장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회장을 출마하느냐”고 물었더니, K회장은 “돌이켜보니 4년간 한 일이 없더라”고 하면서, “출마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그럼 협회에서 누가 출마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했더니, K회장은 “얼마 전에 M기자가 찾아왔는데 K전무가 회장으로 출마하고, 당선이 되면 S이사가 전무이사로 할 것이라는 설을 얘기하며, 맞느냐?”고 묻기에 K회장 자신은 “아니라고 했다”고 말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구를 지지하는 사람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K회장은 “없다”고 말했고, 저는 K회장에게 “그럼 5년 전, 경남 고성 체전에서 말한 내용과 또 경기도 성남체전에서 했던 약속을 지켜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당시 일부회장단들이 차기회장을 논의하던 중, 상임인 저를 시키자는 의견이 모아진 것 같지만 당시 K회장본인이 더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이 때에도 회장으로 권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고사를 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K회장은 “자신이 회장을 그만들 때, 저를 지지하겠다”는 약속을 한 사실**)



다시 말해서 경합을 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K회장은 “회장출마를 한다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고, 후배나 동료들에게도 회장권유를 받은 상태라, 특별한 이유 없이 거절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하여 출마를 ‘동의’했습니다.



열흘쯤 지나서, 6월23일입니다.

밖에서는 또다시 K회장이 부인한 내용들이 부각(K전무가 회장 출마설)되기에, 직접 만나 확인을 하였습니다. ‘설’이 아니라,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화의 필요성을 두고 채널은 열어두기로 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회장의 선출은 회원들의 직선제가 아닌 간선제로 대의원(4구 1군에서 10명, 학교군 1명, 실업단체군 1명하여 총 12명)들에 의해서 선출이 됩니다. 이 과정이다 보니, 기득권을 넘보는 이는 좀처럼 힘들다는 것을 다들 알 것입니다.



이런 과정이지만, 대의원 선출과정에서 실업단체군대의원은 단체등록후보자가 아닌 대리인이 대신 등록하여 실격이 되었고, 지역대의원선거에서는 양 후보 간 지지하고자 출마한 대의원후보들이 각각 5명씩이 선출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학교군대의원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다 아시다시피 학교군은 일반적으로 태권도의 교기가 있는 학교로부터 대의원후보자로 나와, 이를 선거를 치러 선출되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교기가 태권도가 아닌 그것도 단일후보로 나와 선거도 치러보지도 않은 채 학교군 대의원으로 당선된 것은 울산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선거를 앞둔 가운데 많은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했습니다.



이에, 문제를 제기하였고 문제가 된 것입니다.



여러분, 이 선거에서는 분명 Fact입니다. 과연, 학교군대의원이 정당한 절차에 의해서 당선된 것인가요? 울산태권도의 미래를 위해서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럼 반대로, 여러분들이 이 과정에 처한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선거공고도 나가기 한참전인 4월쯤, 학교군단체등록을 먼저 한 과정은 사전선거운동이기도 하지만 이런 사실들을 협회실무자들이 직접 체육회로 가서 진술한 내용들까지 묵인되어 버린 것입니다. 이는 대한체육회나 울산체육회가 공정함에 있어 분명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마를 결심했던 K후보에서 C후보로 갑작스럽게 바뀌어야 할 이유는, 또 무엇이었을까요?



회장후보자를 지지하는 지역대의원들은 5대5, 자신들이 학교군대의원 1명이 인정되면 6대5 이었는데, 그럼 당연히 이기는 선거인데 굳이 K후보자에서 C후보자로 바꿀 이유가 있었을까요?



그건, 자신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 봅니다. 분명 학교군대의원은 문제가 많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이를 바로잡고자, 7월12일 오후3시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으로 부당함을 알리게 되었고,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된 모 고문께서는 중재를 결심해 C후보자와 함께 만난 것입니다.



만남에 있어, 모 고문께서는 “서로 상의해서 하나로 뭉쳐야하지 않겠냐”는 간곡한 제안을 해와, 저는 지지하는 사람들과 3시간여 난상토론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를 지지해준 이들은 승패와 관계없이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잘못된 점을 바로 잡아가야한다”는 대의를 주장하였고, ‘선거원천무효소송’까지도 하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으로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나는 압니다. 그로인한 후유증은 누구도 책임을 질수가 없기에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고 만류를 거듭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를 지지하는 이들에게 “여러분들이 있기에 협회는 분명 바로 갈수가 있을 것이다”고 설득하며, 여러분들의 몫은 바로 가는데 분명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격론에 격론을 거듭한 끝에 그러면 약속을 각서로 받아오라는 요구를 했지만 그건 모양이 나쁘지 않겠냐고 했고, 그럼 녹음이라도 해오라고 해서 저 나름대로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하며, 약속시간 2시간이나 어긴 채 밤 10시30분에 올림피아호텔 커피숍 도착하여 합의를 했었던 것입니다.



합의를 한 자리에서 한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모 고문께서 합의를 해야 하는 제안 설명을 했습니다.

이어 제가 C후보자에게 앞으로 생각이 뭔지를 듣고 싶다고 했었습니다.



C후보자는 “니가하든 내가하든 반똥가리(원어표현) 협회가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했고, 협회는 구석구석이 자리는 많다면서 자신에게 기회를 준다면 “다 뭉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렇게만 해준다면 후배인 저가 양보하겠다”고 했고, 그러는 과정에서 모 고문께서 중재하기로는 C후보에게 모든 임원을 구성할때마다 저랑 같이 상의 해 달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저는 어느 쪽을 구분치 말고 다 포용해서 특히나 도장을 경영하는 회원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일선도장 관장들이 심사로 인해 억울함이 없도록 심사제도 개선을 제안했고, 필요하다면 저가 도와 줄 수도 있다고 말하곤 했습니다.(사실, 저는 심사제도 개선방안을 논문으로 발표한바가 있어서 말입니다.)



또한 앞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제가 직접 회장께 직언한다고 했고, C후보자는 그것을 수용한다고 했습니다.



둘은 모 고문의 제안을 수락해, 합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C후보자는 “자기에게 양보해주어서 고맙다”고 말까지 하였습니다.



끝으로, 합의를 정리하면서 저는 내일 선거 시 “C후보를 지지하고 추대모양을 만들어드리겠다”고 말했으며, 모 고문은 투표를 안 하는 방법이면 더 좋겠고, 투표를 해야 하면 “합의의 증표로 한 표쯤은 C후보를 찍으면 좋겠다”고 권고했습니다.



저는 “오늘 합의한 것이 번복 될 수도 있느냐?”고 물어봤고, C후보자는 “내가 회장인데 누구한테 상의하느냐!”는 식으로 말하며, “울산시장인데 상의 할까”라는 말까지 하면서 “약속을 지킨다”고 확신을 줬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7월13일, 회장 선거전 K회장에게 서로 합의한 과정을 설명을 했고, K회장은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해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으며, 앞으로 잘 마무리하겠다고 거듭 감사함을 표했었습니다.



저는 투표를 안 하는 방법을 검토해보라고 했더니 선거는 혼자 나와도 찬 반 투표를 해야 한다고 해서, 후보자의 발언시간에 C후보자를 전체 대의원들과 관계자들이 다모인 공식석상에서 “C후보자를 지지하고 추대한다”고 발언했으며 C후보자는 “추대해주어서 고맙다”고 말했고 “전체를 화합해서 잘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난 7월20일, 후배들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후배들은 “7월 22일에 임시대의원 총회를 하는데 C당선자와 임원구성 협의를 했느냐? 고 물어보기에, 저 역시 황당해서 C후보자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 후 오후 3시에 협회에서 만났더니, C후보자는 7월12일 오후 3시에 기자회견 한 것을 이유로 합의한 내용을 무시하며, 못 지키겠답니다.



앞에서 언급한 내용들이지만 울산시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은 오후 3시에 했었고, 이로 인해 모 고문께서 중재하여 오후 10시30분에 만나 앞에 모든 것을 덮고 합의를 하여, 앞으로 서로가 잘하자고 했던 내용들이 이제 와서 특별한 이유도 없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못 지키겠다는 것은 태권도의 수장으로서 회원들에게 신뢰를 져버린 것이 아닌가싶습니다.



같은 날, 저를 지지해준 후배들을 모아두고 약속을 불이행하겠다는 C당선자의 말을 전하였습니다.



지지해준 대의원들과 참석한 일부회원들은 저를 원망하며, 이제부터는 자신들이 잘 못된 점을 바로 잡겠다고 해서 저는 한걸음 물러나 있는 중입니다.



지금 이들은 누구를 도움도 없이 기천만원이나 하는 변호사비를 서슴없이 들어가며 선임하였고 이제는 태권도가 바로 가자!는 이유하나만으로 투쟁까지 합니다. 이 이유를 여러분들께서는 정작 모르시겠다는 말은 아니시겠지요?



이들의 말은 분명 타당성이 있습니다.

그 이유 중에는 5명씩 선출된 지역대의원들에게 일선도장회원들이 변화를 요구했고, 그 변화에 동참하는 대의원을 지지하며, 그 숫자도 106명이나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는 98명이라는 수가 나왔지만 말입니다.



또한, 대의원선거당시 북구의 경우에는 유독 변화를 갈구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사실은 누구하나 부인하지도 못할 것입니다. 변화를 갈구하는 후보보다 겨우 기득권을 지켜낼 수밖에 없는 한 명의 지역대의원후보자가 당선된 것은 부담감을 가져야 될 것입니다.





7월20일 이후, 많은 문제들이 내 의지와 관계없이 도출되어 공방이 있지만 그것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이제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고 화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누구의 개인의 잘못을 논하기 전에 전체가 어우러져 협회 본연의 역할을 인식하고 협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들은 창의적 수평관계를 유지해서 봉사하는 마음을 갖고 편을 나누지 말고 더 많은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어야 되지 않는지요?



또한 지도자는 신뢰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결정한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다면 누가 그를 믿고 따르겠습니까.



“인생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일은 선택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도 강요하지는 않지만 스스로의 신뢰감을 어떻게 지켜가야 할 것인지의 판단은 스스로에 몫인 듯합니다.



전들 왜 책임이 없다하겠습니까. 선거전 K후보가 출마한다고 했을 시 끝까지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책임에 깊은 반성을 합니다.



더욱이 아쉬운 점은 대부분의 타 시도는 현 회장들이 나서서 단일화를 주도 한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협회는 정말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한 요즘 책임공방과 징계까지 대두되는데 책임의 무게를 굳이 논한다면 협회가 왜 지금에 와있는지 스스로 책임을 무게를 느끼셔야 할 것입니다.



책임 있는 사람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발생하는 일들이 아닙니까?

다시 묻겠습니다. 과연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람들의 책임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요?



돌이켜보니깐, 12년 전 H회장은 참 멋있는 분이었습니다. 지금의 K회장과 경선에서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홀연히 양보하고 떠나는 그런 분을 우리는 늘 기억하고 존경합니다.



많은 내용들을 구구절절 적었지만, 이 역시 창피하고 부끄럽습니다. 처음에는 간략하게 한 장으로 모든 것을 대변하고 입장을 표명하고자 마음을 먹었지만 수장이라는 분이 구구절절 자신의 변명과 안위를 내세우는 내용들을 보면서 더욱 문제들을 불식시키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저 또한 도긴개긴되어 봅니다.



이제 풍성한 추석을 맞이해서 모두 다 내려놓으시고, 대 화합을 이루는 지혜가 필요할 때입니다.

끝으로, 구구절절 적은 내용들을 읽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론 이런 trauma가 없기를 바라며 우리협회가 약속을 통한 봉황열반(鳳凰涅槃)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풍성한 한가위가 되세요!”



추석을 앞두고, 김재준 올림.
작성일자 : 2016년09월13일